가을철 살이 꽉 차는 수게가 한창인 때입니다. 꽃게탕, 꽃게찜 등 꽃게 요리 참 맛있는데요, 꽃게 찌는 방법, 꽃게찜 찌는 시간 등에 대해 알아볼게요. 더불어 꽃게 손질법과 전문가이신 '입질의추억'님이 알려주시는 꽃게 상식 및 싱싱한 꽃게 고르는 꿀팁들도 함께 알아볼게요~~ 시작합니다.
꽃게 상식
봄에는 알을 가득 밴 암꽃게, 가을에는 살을 찌우는 수꽃게.
수꽃게는 좁고 뾰족한 모양의 배딱지 모양을 가졌고, 암꽃게는 배딱지 모양이 둥그렇고 넓어요.
수꽃게는 10~11월에 가장 살을 많이 찌우는 시기이므로 가을 초부터 후반까지 수꽃게를 고르는 것이 좋아요.
지금 시기에는 암꽃게는 산란기가 지나고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살도 많이 차지 않았고 알도 없어요.
암꽃게는 최소 11월은 되어야 살도 차고 알도 배기 시작해요.
그래서 추석 전후로는 수꽃게를 고르는 것이 최고예요.
싱싱한 꽃게 고르는 꿀팁!!
활꽃게를 고를 때 수조에 가득 찬 꽃게들 중 가능한 한 위에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위에 있는 것들이 활력이 더 좋은 것들이에요.
살아있는 활꽃게를 고를 때 배딱지가 투명하고, 눌렀을 때 물컹거리는 것은 탈피한 지 얼마 안 된 것이기 때문에 살이 얼마 없어요.
그러니 싱싱한 꽃게를 고르려면 배딱지를 만졌을 때 굉장히 단단하고 하얗고 거뭇거뭇하지 않고 유백색을 띠어야 해요. 반질반질 광택이 나야 해요. 그것이 싱싱하고 좋은 꽃게예요. 꿀팁 기억하셨다가 꽃게 고를 때 참고하세요!!
급랭한 꽃게 신선한가요?
급랭한 꽃게는 신선하지 않아서 쪄먹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는데요, 꽃게는 살아있다고 모두 신선한 것은 아니라고 해요. 수온 관리를 잘못해서 속이 곯아버리거나 수조에서 죽어서 오랫동안 방치가 되거나 특히 껍질이 깨진 것들은 바닷물이 살 속으로 스며들어서 짜서 못 먹게 돼요.
따라서 어설프게 살아있는 활꽃게보다는 처음부터 잡자마자 급랭한 것이 더 신선할 수 있다고 해요.
냉동 꽃게를 날로 먹어도 되나요?
양념게장이나 간장게장은 거의 날로 먹는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활꽃게로 만들거라 생각하지만 그러나 급랭 꽃게를 사용한다고 해요. 살아있을 때 급랭한 것이나 아니면 죽은 지 얼마 안 된 것들, 그날 잡힌 것들 등 소위 '당일바리'라고 해서 그날 잡은 것을 급랭하는데요, 활꽃게는 살이 약간 물컹물컹 흐물흐물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실온에 두게 되면 살이 녹아버리게 돼요. 반면 급랭한 꽃게는 살이 덩어리로 잡히기 때문에 게장 담그기에 더 적당해요.
언제 급랭했는지 어떻게 알아요?
그것은 상인의 양심에 맡겨야 된다고 해요. 보통 오래된 꽃게는 배가 거뭇거뭇해요. 배딱지가 멍든 것처럼 거뭇거뭇하니 그런 게는 피하는 것이 좋고, 구입할 때 '당일바리'가 맞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아요.
꽃게 상식과 함께 싱싱한 꽃게 구입하는 꿀팁들 알려드렸으니 꽃게 구입 시 유용하게 활용하시길 바라요.
꽃게 찌는 방법, 꽃게찜 찌는 시간, 꽃게 손질법
1. 꽃게 찌는 방법 꽃게찜 찌는 시간 - 꽃게 손질법
꽃게 찌는 방법에 앞서 꽃게 손질법을 알려드릴게요. 만약 활꽃게를 사용할 경우엔 수돗물에 10분 정도 담가놓아 기절시켜야 해요. 만약 살아있는 채로 찜통에 넣어 찌게 되면 발버둥을 치면서 게장을 다 쏟을 수가 있어요.
냉동꽃게는 그냥 바로 씻으면 되니 꽃게 손질법 바로 시작할게요.
먼저 꽃게를 칫솔이나 솔로 깨끗이 씻어주세요. 그런 다음 배딱지를 젖혀주세요. 만약 똥이 차있는 경우엔 안쪽이 시커멓게 되어있는데 손으로 눌러 꾹 짜주세요. 똥은 빼 주어야 냄새가 나지 않아요.
간혹 꽃게의 다리가 한 두 개 없는 경우도 있는데 꽃게 같은 경우엔 다리가 몇 개 없어서 품질이나 가격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해요. 킹크랩의 경우엔 다리 한두 개 없으면 큰일 나지만요ㅎ
2. 꽃게 찌는 방법 꽃게찜 찌는 시간 - 찜 물 만들기
꽃게 찌는 방법에서 꽃게찜 물은 물 대신 맥주를 쓰면 좋다고 해요. 맥주가 있으시다면 맥주를 찜 물로 한번 사용해보세요. 저도 그 맛이 어떨지 무척 궁금한데, 꽃게 찔 때 한번 사용해봐야겠어요.
입질의추억님도 맥주가 없어서 물로 찌는데요, 물은 너무 많이 넣지 말고 2마리 기준해서 20분 끓였을 때 없어질 정도의 양만 넣으시면 돼요. 그리고 찜기를 넣었을 때 찜기 위로 물이 올라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물이 찜기 위로 올라오게 되면 찌면서 꽃게의 맛있는 성분들이 다 빠져나가게 돼요.
물에 맛술 조금, 월계수잎 두어 장을 넣은 후 찜기를 놓고 꽃게를 올려줍니다. 꽃게를 놓을 때는 배딱지를 위로 향하도록 놓아야 게장을 지킬 수 있어요!
3. 꽃게 찌는 방법 - 꽃게찜 찌는 시간
뚜껑을 닫아 꽃게를 찌면 되는데요, 꽃게찜 찌는 시간은 총 20분 정도 찌면 돼요. 15분 정도 찐 후에 5분은 뜸을 들여주세요.
4. 꽃게 찌는 방법, 꽃게찜 찌는 시간 - 맛있게 먹기
잘 쪄진 꽃게는 게장이 흘러나오지 않고 배딱지를 위로해서 접시에 옮겨줍니다. 그런 다음 다리부터 뚝뚝 떼 내고 입도 떼내 줍니다.
배딱지도 열어서 제거해 주고, 배딱지를 제거하고 나면 홈이 있는데 홈을 잡고 그대로 싸악 게딱지를 열어줍니다.
소중히 다루며 지킨 게장인데 게딱지를 열어보니 게장에 물이 흥건하네요! 그리고 암모니아 냄새도 난다고 해요. 게장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면 꽃게가 그리 좋은 것이 아니며, 게장에 물이 흥건하면 안 되고 몽글몽글해야 된다고 해요. 게장에 맑은 액체가 나오면 못 먹는다고 해요.
꽃게를 찐 후 게장을 보면 몽글몽글하고 익힌 후에는 초록색을 띠네요. 신선하지 않은 게장은 과감히 버리는 것으로 하고 신선한 게장은 사진 속의 모습이니 잘 확인해 두시는 것이 좋겠어요~
아가미를 가위로 잘라주고 몸통을 반으로 잘라 살을 발라 먹으면 돼요. 게장은 신선하지 않지만 살은 오히려 냉동이라 몽글몽글 맛있다고 해요.
저렴하게 냉동으로 사서 게장은 포기하고 살만 발라 먹거나, 조금 비싸게 주고 활꽃게를 사서 게장까지 먹느냐는 취향껏 기호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입질의추억'님이 세세하게 알려주신 꽃게 관련 상식과 꿀팁들, 그리고 꽃게 찌는 방법, 꽃게찜 찌는 시간, 꽃게 손질법 등을 알아보았어요. 덕분에 저도 꽃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네요:) 도움되시길 바라며, 싱싱한 꽃게로 맛있게 쪄 드시길 바라요~감사합니다:)
[내용 출처 : 유튜브 입질의추억TV, 꽃게 찌는 방법, 꽃게찜 찌는 시간, 꽃게 손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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