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품 정보

매실효능, 매실액기스 담는 법

by 즐거운 하루! 2021. 7. 14.

매실효능, 매실액기스 담는 법


6월 하순에 황매실로 매실액기스를 담았어요
담은지 3주 이상 지났는데
매실액기스가 아주 잘 숙성되고 있어요
황매실로 담았더니 향이 짙어서
숙성되고 나면 진하고 맛있을거에요

매실액기스는 주로 황매실로 담았는데
황매실로 담으면 깊고 부드러운 맛이 나고
향도 진해서 아주 맛있어요

 

 

 

 


매실은 수확시기와 가공법에 따라
몇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녹색의 단단한 과육으로 신맛이 강한 청매,
좀 더 익은 후에 수확하여
향이 좋고 빛깔이 노란 황매,
청매를 쪄서 말린 금매,
청매를 소금물에 절여 햇볕에 말린 백매,
청매의 껍질을 벗겨 연기에 그을려 검게 만든 오매 등이 있어요

가정에서는 주로 청매와 황매로
매실청이나 장아찌 등을 담아 먹죠

각 가정에서 이미 장아찌나 매실청, 매실액기스 등
거의 다 담았을테고
이렇게 담아둔 것들은 1년 내내,
그리고 더 오래도록 두고 먹게 돼요

효능이 많아 가정상비약처럼 두고 먹는 매실인데,
그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매실 효능


동의보감에 따르면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 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한다'고 기록되어있다고 해요

매실의 열매 중 과육이 약 80%인데,
그 중 약 85%는 수분이며 당질이 약 10%에요
매실에는 무기질, 비타민,
유기산(시트르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의 영양이 풍부하고
칼슘, 인, 칼륨 등의 무기질과 카로틴도 들어있어요

시트르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유기산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구는 작용을 해요

 

 

위장건강

매실은 유기산이 풍부하여
소화액을 촉진시켜 소화불량을 해소하고,
과다분비되는 위산을 조절하며
위장장애를 치료하는데 도움을 주어요
또 과식이나 배탈에도 효과가 있어서
식사 후 매실차나 매실즙을 먹어주면 좋다고 해요

 

 

 

 

 

해독작용


매실은 음식물의 독, 피속의 독, 물의 독,
3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다고 해요
매실에는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미량 들어있는데
이것이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여
배탈이나 식중독 치료에 도움을 주고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효과적이에요

체질개선 효과

매실은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으로
다른 과일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그 효과나 성분이 풍부하여
체질개선 효과를 가진다고 해요

갈수록 서구화되는 음식 및 식습관으로 인해
우리 몸이 점차 산성화되어 간다는데
대표적 알칼리 식품인 매실 잘 챙겨먹어야겠네요:)

 

 

 

 

간 건강 및 피로회복


매실의 유기산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피로를 회복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요.
따라서 매실은 간기능 회복과
해독작용으로 인한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주어요
간 기능 회복으로 피로회복도 자연스레 이루어지게 되는거죠


빈혈 예방 및 변비 개선

매실에는 칼슘 또한 풍부하여
현대인의 스트레스로 인한 칼슘의 소모를 보충해주고
구연산과 사과산은 칼슘 흡수를 도와주어요

칼슘이 부족해지면
빈혈, 생리불순, 골다공증이 올 수 있는데
매실의 풍부한 칼슘은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어요

칼슘이 풍부하니 임산부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 해소 및 개선,
그리고 매실 속 비타민은 피부미용에도 좋아요

최근에는 항암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해요


 

 

 

 

 

매실액기스 담는 법

여러 효능을 지닌 매실을 먹는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매실액기스로 먹는 것이죠
매실액기스 담는법도 함께 알아보아요


1. 세척
매실을 깨끗이 씻어요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매실을 깨끗이 씻어 건지고
물기를 말려주어요


2. 꼭지 제거
잘 씻어 말린 매실의 꼭지를 제거해주어요
이쑤시개 등을 이용하면 쉽게 꼭지를 제거할 수 있어요

 

 

 

 


3. 용기 소독
유리병이나 옹기 등
매실액기스를 담을 용기를 소독합니다.
유리병은 물에 거꾸로 세워서
그대로 끓이면 되고
옹기는 뜨거운 물로 씻은 후
소주를 뿌려서 소독해 주기도 해요


4. 매실과 설탕 1:1로 담기
소독하여 건조한 유리병이나 옹기에
매실을 담고 설탕을 넣어요
매실 넣고 설탕 넣고 이렇게
켜켜이 넣는 방법이 있고,

홍쌍리 명인님이 담으시는 것을 보니
매실을 모두 넣고 설탕을 그대로 부어주시더라구요
매실 넣고 설탕을 그대로 모두 부어주면
저절로 윗면에도 설탕이 두둑히 덮여요

매실과 설탕의 비율은 대체로 1:1로 하고
설탕 비율을 줄여서 1:0.8 정도로 하기도 해요
설탕 비율을 적게 할 경우 자칫 상할 수도 있는데
이 때 깻잎을 넣어주면 부패를 방지할 수 있어요
김소형 한의사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인데
자소엽이나 깻잎이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설탕만 쓰는 것 대신 올리고당을 섞어서 쓰기도 해요


5. 밀봉하여 보관하기
담은 매실액기스는 잘 밀봉하여 보관하고
숙성되면서 가스가 찰 수 있으니
용기에 여유를 두는 것이 좋아요

보통 설탕이 잘 녹을 수 있게 저어주라고 하는데
홍쌍리 명인님은 굳이 저을 필요가 없다고 하시네요

 

6. 과육 건져내기 또는 그대로 두기
보통 100일 정도 되면 매실을 건져내라고 하죠
매실 씨앗의 독성때문인데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독성은 100일쯤에 가장 높았다가
서서히 줄어들어서 1년쯤 되면
거의 분해되어 없어진다고 해요

그래서 매실을 건져내지않고
그대로 1년을 두었다가 먹으면 괜찮다고 해요

만약 그 전에 먹어야 한다면
담을 때 씨앗을 제거하고 과육만 담아도 좋고
또 보통 하던 방식으로
매실을 건져내고 숙성시켜 드셔도 좋겠죠

 

 

 


저는 매실의 반은 1년 뒤에 먹을 생각으로 담았고,
나머지 반은 씨앗을 분리해서 과육만 넣고 담았어요
3개월 정도 숙성시킨 후 바로 먹으려구요


매실액기스를 담아두고
가정상비약처럼 두고 쓰면
식중독이나 배탈 등에도 좋고
피로회복에도 좋으니
매실액기스 담는 일은 김장처럼
연중 행사로 꼭 담가두는게 좋더라구요


이상 매실효능 및 매실액기스 담는 법이었구요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