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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식혜 만들기, 김소형표 식혜, 생강 계피 넣어 더 향긋하게

by 즐거운 하루! 2021. 6. 30.

식혜 만들기, 김소형표 식혜

생강 계피 넣어 향긋하게



김소형 한의사님 채널을 구독중이에요
김소형 한의사님이 유용한 건강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잘 설명해주셔서 즐겨보고 있어요

건강정보 뿐 아니라
몸에 좋은 음식을 직접 요리해주시기도 하는데
그 중 한가지가 바로 이 식혜에요

천연소화제 역할을 하는 식혜라
시원하고 맛있게, 건강하게 마실 수 있어요

만드는 법도 쉽고 간단하고
생강과 계피까지 들어가
향과 맛이 더욱 좋은 건강한 식혜에요

김소형 한의사님이 알려주시는
천연소화제 역할의 식혜 만들기.
그  방법 공유합니다~

 

 

 

 

재료
엿기름 250g
찹쌀고두밥 2공기(찹쌀 250g)
물 4리터
원당 80g(생략가능)
생강 1개
계피 3조각





엿기름 가루에요
오아시스마켓에서 구입한 유기농 엿기름이구요
엿기름은 보리를 발아시켜서 말린 가루에요
약명은 '맥아'로 천연 소화제라고 해요

음식으로 탈 난 증상에 쓰이는 약재료이고,
맥아즙은 아밀라아제 덩어리로
한의원에서는 약과 함께 처방하기도 한다고 해요



엿기름은 발아보리가루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엿기름 가루를 면주머니나 삼베주머니에 넣고
새어나오지 않게 입구를 잘 묶어주어요


 

따뜻한 물 2리터에 엿기름 주머니를 넣고 불려주어요


그리고 손으로 주물주물 주물러서
엿기름 가루가 잘 우러나도록 해주어요


 

 

 

찹쌀고두밥을 지었어요
이전엔 남은 찬밥으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찹쌀밥을 지어봤어요
찹쌀밥으로 만들면 국물이 좀 더 달고
밥알이 쫀득쫀득해요
멥쌀밥은 국물이 담백하고 밥알이 부드럽구요

찹쌀이냐 멥쌀이냐는 취향따라 선택하면 되구요
저는 둘 다 만들어보니 큰 차이는 없더라구요
그냥 남은 찬밥 모아두었다가 만들면
찬밥 버리는 일도 없고
맛있는 식혜도 만들 수 있으니 일석이조에요~^^


 

찹쌀밥 2공기를 전기밥솥에 넣고
엿기름 우린 물을 모두 부어줍니다.

엿기름과 찹쌀밥은 동량으로 맞추면 되고
저는 남은 찬밥이 있어서 같이 넣어주었어요
밥 양이 부족하면 깊은 맛이 덜나더라구요
그래서 밥을 충분히 넣어주었습니다:)


저는 전기밥솥 대신 오쿠로 만들었어요
오쿠에도 보온 기능이 있어 식혜 만들기가 가능해요




 

 

 

엿기름 물을 다 부어준 후에
엿기름 주머니도 같이 넣어줍니다.

보통 식혜 만들 때 엿기름 우린 물을 가라앉혀서
위쪽의 맑은 물만을 사용하는데
이 식혜는 천연소화제 역할을 하는 식혜라
엿기름 물의 가라앉은 것들도 모두 다 사용하고
게다가 엿기름 주머니까지 같이 넣어 푹~발효시켜요~

아주 진하게 제대로 우러나겠죠?^^


전기밥솥으로는 보온 기능으로 해서
4~5시간 정도 삭혀주면 돼요
가끔 뚜껑을 열어서 밥알이 올라왔는지 확인해주고
밥알이 10개~15개 정도 뜨면
발효가 적당히 된 것이에요

밥알이 너무 많이 뜨게 되면
발효가 너무 많이 되어
시고 텁텁한 맛이 강해지므로
타이밍을 잘 맞춰야해요

만약 밥알이 너무 적게 떠있다면
좀 더 발효시키면 돼요
단, 시간이 너무 오래되면
시큼한 맛이 나면서 쉬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요

저는 오쿠로 하는거라
보온기능으로 맞추고
10~12시간 후에 열어보면 적당하더라구요


 

 

 

오쿠로 10~12시간 후에 열어보니
밥알이 제법 많이 떠 있어요
과발효된 것 같지만
그러나 전혀 시거나 텁텁하지 않아요
맛있답니다^^


발효된 식혜를 냄비에 옮기고
엿기름 주머니도 같이 옮겨 넣어줍니다

그리고 물 2리터를 더 부어줍니다.
진하게 먹고 싶다면 1리터만 부어요

저는 진하게 먹고 싶어서
이대로 물 추가없이 만들기도 했어요
물 추가하지 않으면 좀 더 진하게 즐길 수 있고
물을 좀 더 추가해서 맑은 느낌으로 먹을 수도 있어요

맛을 봐서 취향껏 물을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에 생강 1개와 계피 3조각을 넣어 같이 끓여요
소화돕는 역할을 위해 생강과 계피를 넣어주는데
생강은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대표적인 약재에요
생강이 들어가면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돋우며, 혈액 순환에도 참 좋아요

계피는 겨울에 추위를 많이 타고
소화 잘 안되는 사람에게 좋은 약재로
혈액순환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요

생강과 계피를 같이 넣고 끓이면
소화에도 도움이 되고
생강과 계피의 향과 맛이 가미되어
식혜가 더 맛있어져요~^^


 

 

 

생강과 계피를 넣고
2~3분 정도 팔팔 끓인 후
중불로 낮추어 달이듯이
5분 정도 더 끓여주고 불을 꺼요

 

 

 

끓인 후 바로 엿기름 주머니를 건져내요
그리고 생강과 계피도 건져냅니다.
너무 오래두면 쓴 맛이 날 수 있어요

식혜에 밥알이 동동 뜨게 하려면
이때 밥알을 건져 찬물에 담가두면 돼요
하지만 저는 집에서 그냥 먹을거라
이 과정은 생략해요

혹 손님 대접할 용도로 만드신다면
밥알 조금 건져내어 찬물에 담갔다가 보관한 후
손님 대접 시 몇 알 동동 띄워 내면 돼요~


식히면서 맛을 봐가며
단맛이 부족하면 원당을 넣어요
비정제 원당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자연의 감칠맛을 더해주어요

저는 설탕 80g을 다 넣으니
단맛이 딱 좋더라구요

단맛까지 다 맞추었다면
유리병이나 보관용기에 담아 충분히 식혀요

냉장고에 넣어두고 차갑게 마시면
요즘같이 더운 날 아주 시원하고 맛있죠
살얼음까지 동동 뜬다면 더없이 시원하겠죠~~


 

 

 

 

시원하게 마시는 식혜도 맛있지만
따뜻하게 마시는 식혜도 정말 맛있어요
따끈따끈할 때 호로록 마시면
몸이 싸악 풀리는 듯 아주 좋아요
속도 풀리면서 편안해져서
식혜 만들고서 따뜻할 때 꼭 한잔씩 마셔요~

따뜻하고 달달하고 아주 좋아요~^^


한 모금 마시면 뒷맛에 계피맛이 살짝 나요
계피를 좋아한다면 좀 더 넉넉히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계피 맛과 향이 좋아서
식혜가 더 독특하고 고급진 느낌이에요ㅎ

냉장고에 넣어두고
목마를 때나 달달한 음료가 땡길때
이 식혜 한 잔 마셔주면 딱이에요
밥알까지 넉넉히 다 먹어주면
배도 제법 든든해진답니다:)


맛있으면서 건강한 간식, 건강 음료 식혜에요
아이들도 탄산음료 대신
이렇게 건강한 음료를 마시면 너무 좋겠죠?
하지만 저희집 아이들은 안마시네요 또르르르

탄산음료에 맛들여지기 전에
건강한 음료 식혜로 먼저 맛을 들여놓으세요ㅎ
몸에 좋고 소화에도 좋고 맛도 좋고~
엄마가 직접 만드니 정성스럽구요~
여러모로 좋은 식혜에요~^^



엿기름 떨어지지 않게 구비해놓고
찬밥 생길 때마다 모아두었다가 식혜 만들어요
찬밥 버리지 않아서 너무 좋구요
건강 음료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전기밥솥으로 쉽고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식혜니
앞으로 찬밥 버리지 말고 식혜 만들어 드세요~^^

김소형 한의사님 레시피로 만들면
천연소화제 역할도 할 수 있으니 더욱 좋아요
맛있고 건강에 좋은
천연소화제  식혜 만들기.
여기까지입니다~^^

맛있게 만들어드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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